주말 오후, 동생을 만나 한가롭게 돌아다니다가 예쁜 정원이 딸린 카페를 보고선 차 한 잔 하러 들어갔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홍차종류가 무척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가끔 가는 스타벅스나 투썸들에서는 홍차종류가 2~3가지 정도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는데,여기는 기본 홍차부터 종류도 다양한 여러가지 가향차들이 있어서 선택하는데 즐거운 고민을 했다. 난 장미가 가향된 잉글랜드 로즈, 동생것은 카페지기가 추천한 가향된 꽃향이 좀 더 순한 걸로(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골랐다. 좀 춥긴 했지만 각종 가을꽃이 가득 핀 정원에서 마시는 홍차맛은 너무 좋더라. 잔에서 나는 진한 장미향도 좋고 차맛도 좋고 옆에서 같이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해가 저문뒤에 불켜진 정원이 예뻐서 좋은 그..
나의 TEA TIME
2017. 10. 23.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