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삶을 산다는게 계획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변수가 많은지를 새록새록 느껴가고 있다. 가급적이면 그 변수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겠지만 그건 내 마음대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그래서 사는게 참 어려운 건가 보다. 오늘은 서방이 쉬는 날. 오전에 애들 유치원, 학교로 다들 떠나보내고선 서방이랑 스타벅스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이케아로 쇼핑을 하러 갔다. 이것저것 사야 할 것들도 좀 있고 둘러봐야 할 것들도 있어서 쇼케이스 1번부터 차분하게 둘러보고 있는데 13번쯤 갔을까? 갑자기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다. 점심 먹을때쯤부터 작은애가 기분이 울적하더란다. 무슨 일 있냐고 선생님이 물었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는 거다. 열은 38도고 ..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1. 14. 19:12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모처럼 혼자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보내나 했더니 참 계획대로 되는게 없다. 볶음밥을 해주면 좋아라 서둘러 먹던 애들이 오늘따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냥 늑장을 부리더니, 과일도 녹여먹고 있는 건지 빨아먹고 있는건지 세월아 네월아 했다. 숙제는 두말이 필요없고 목욕도 간신히 끝마쳤다. 윽박질러 가며 간신히 재웠더니만 조금전에 서방한테서 생각보다 모임이 일찍 끝났다고 오는 길이라며 전화가 왔다. 나 씻고 거실 정리하고 하면 도착하겠다..T.T 원래 삶이란게 계획된 것에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사는 거지 뭐. 계획대로만 될 것 같으면 희노애락, 새옹지마 같은 말들이 왜 있겠어..^^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0. 20.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