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해마다 한식이랑 추석전 주말에 어머니랑 아주버님네랑 모두 모여서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었다. 그런데 서방이 가게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그렇게 모여서 가질 않게 되었다. 우리는 평일에, 어머니랑 아주버님네는 주말에 각자 가게 됐는데 작년 추석쯤에는 차일피일하다가 결국 우린 아예 못 가고 건너뛰어 버렸다. 항상 좀 신경이 쓰였었는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아직 방학중인 큰애랑 오늘 쉬는 서방이랑 같이 셋이서 다녀왔다. 아버님 산소는 큰 공원묘지 꼭대기에 있어서 입구에서부터 차로도 한참 올라가야 한다. 처음 아버님을 여기에 모셨을땐 자가용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공원묘지까지 와서 입구에서부터 걸어올라 왔었다는데 정말 엄두가 안 나는 ..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1. 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