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히 놀았으니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 저녁 7시 30분에 예약해둔 서커스를 보려면 얼른 씻고 저녁 먹고 공연장으로 가야하니까. 휴가를 온건데 계속 은근히 바쁜건 기분탓이겠지? 몇 끼를 계속 똑같은 걸 먹었더니 슬슬 지루하다. 리조트앞에 있는 식당들에서 포장을 해와서 먹어도 되고 리조트내에 다른 식당을 가도 되는데 밖에 나가기엔 이것저것 하다보면 항상 늦고 리조트의 다른 식당들은 애들-특히 입이 짧은 조카-이 좋아하는 메뉴가 없다. 아쉽지만 그래도 남이 차려주는 밥이니 그걸로 만족. 서커스 관람후기를 참고해서 너무 일찍 말고 너무 늦게 말고 거진 딱 맞춰 들어갔는데 아고. 서커스단원이랑 사진찍기랑 얼굴에 하는 페이스페인팅을 결국 피해가진 못했다. 카드가 되냐니 안 된다고 했다. 가방 없이 빈손으로 ..
나의 일상 이야기
2023. 12. 1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