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 화장실이 요즘 계속 말썽이다. 그중에서도 욕조가 주저앉기 시작했다. 올수리를 해서 들어온 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보니 이젠 수명이 다했나 보다. 살면서 집을 수리한다는 건 보통 큰일이 아니다. 예전에 윗집 온수배분기가 터져서 우리 집 주방이랑 거실 쪽 천장이 내려앉고 벽지가 다 젖어서 천장수리를 했었다. 주방이랑 거실천장 1/3 정도였는데 온 집안에 포장재를 씌우고 문틈을 다 막았는데도 돌가루랑 벽지먼지, 공사먼지가 사방으로 날려서 그것들 치우느라 진짜 고생했었다. 입주청소하는 사람들이 와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몇 년 전에 우리 앞집도 거주를 하면서 올수리를 했는데 아주머니가 엄청 고생했다며 절대절대 살면서 수리는 하지 말라고 했었다. 우리 아래층도 전세로 살다가 그냥 바로 그 집을 사버..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7. 1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