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주차장..
우리 아파트는 지어진지 꽤 오래된 아파트다. 오래된만큼 아파트화단이나 진입로에 있는 나무들이 다 크고 울창해서 각 계절마다, 특히 가을이면 너무너무 예쁘고 멋진 풍경이다. 우리가 이 집을 처음 보러왔을때 서방은 이 아파트의 넓은 진입로랑 울창한 나무들에 반해서 여기로 이사오자고 졸랐었었다. 그런데.. 나나 서방 둘다 오래된 아파트는 살아보질 않아서 그 불편함을 간과한게 있었다. 낡아가는 아파트의 시설들이다. 물이 새거나, 보일러파이프가 터지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고, 환기시설이 고장나고.. 그 전에 살던 아파트는 지은지 5년쯤 된 곳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거기에 또 하나의 골치는 지상주차장이다. 지상에 차를 대다보니 애들은 아파트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고 자동차도 같이 다니고.. 가..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5. 23.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