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감정..
요즘따라 아이들이 참 해맑다. 마음 저리게스리. 우리 부부가 근심에 젖어있는줄 아이들은 모른다. 모르는게 맞는거다. 아이들이 알아야하는 근심은 아니니까. 나나 서방 둘다의 암묵적인 합의다. 시집에서는 아버님이 사업에 실패하신후 재기를 위해 많이 노력하셨지만 결국엔 성공하지 못 하고 돌아가셨다. 아마도 본인 의지대로 되지않는 그 모든 스트레스가 병의 시작이었을꺼라고 가족들은 얘기한다. 어머님이 경제를 책임지셨기에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것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진짜 문제는 아버님의 우울함, 예민함으로 인해 싸한 어쩌면 긴장된 그런 집안분위기였었다고 서방이나 누나는 얘기한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님의 그런 마음을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자식들에게 그렇게밖에 기억되지 못 하는 아버님을 ..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2. 2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