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친구집에 놀러가기로 했다면서 가방에 닌텐도랑 노트북을 챙겼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게임할꺼란다. 각자 집에서 게임을 할때도 줄곧 핸드폰으로 통화해가면서 온라인상에서 만나 게임을 하더니 오늘은 아예 각자 컴퓨터를 가지고 한 집에 모여서 핸드폰 없이 즉석에서 얘기해가면서 게임을 한다는 거다. 모이는 애들은 6명. 그 중 큰애 포함 4명은 친구고 2명은 친구동생들이다. 그리고 그 친구들 4명이 각자 컴퓨터를 갖고 모이는거란다. 얼마전에 서방이 큰애 학교숙제랑 친구들이랑 게임할 용도로 싼 노트북을 하나 사줬는데 그걸 아주 제대로 써먹고 있다. 그때는 애한테 뭘 이런 걸 벌써 사주냐고 뭐라 그랬었는데 만약 그게 없었다면 큰애는 서방껄 빌려가던가 아니면 아예 그 자리를 못 가던가 했을꺼다. 동생이랑 통화하..
아이들 이야기
2018. 12. 1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