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은 코로나때문에 집콕중인 애들이 애처로와 죽겠단다. 드라이브도 한 두번이고 지난 집단감염사건 이후로 캠핑장도 못 가겠고 외식도 불가, 할머니네 집 가는것도 조심스러우니 말이다. 거기다 요즘 하늘은 왜 이렇게 맑고 날씨가 좋은지.. 애들은 너무 오래 그런 생활이 이어져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는데 서방만 애를 태우는 중이다. 그러더니 혼자서 이래저래 궁리를 열심히 했나보다. 갑자기 전화하더니만 저녁에 서방가게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자고 하는게 아닌가. 간단하게 준비해서 고기만 구워먹자고! 했다. 귀찮았지만 그 마음이 애처로와서 마지못해 OK 하기는 했는데.. 그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먹기 위한 준비물은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 가스버너, 가스, 렌턴, 렌턴용가스, 코펠, 의자만 4개, 캠핑용 탁자, 고기 구..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9. 1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