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부모님..
몇 일전 조카 백일기념 식사자리에 다녀온 날이었다. 모든 일정 다 끝내고 집에 들어온 시간은 밤 9시 30분. 애들 먼저 씻기고 재운뒤 서방도 잠자리에 들고 나도 잘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인사 잘 주고받고 왔고 카톡으로 오늘 수고했단 인사까지 다 했는데 무슨 일? 동생이 약간 황당+당황해서 전하는 얘기는 엄마한테 빨리 전화 좀 해보라는 거였다. 엄마랑 아빠가 집에 가다가 집앞에 있는 은행 ATM기에 들러서 돈을 인출하던 중에 기계가 돈이랑 통장을 꿀꺽했단다. 인터폰으로 경비, 창구, 담당직원 연결버튼 다 눌러봐도 연결이 안되고 비상연락처도 안 적혀있다며 둘이서 우왕좌왕하다가 애기랑 있는 동생한테로 전화를 한거다. 그때 시간이 10시 5분전. 엄마한테 막 전화를 하려는데 마침 엄마..
나의 부모님
2018. 10. 2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