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방에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서 너무 예쁘다. 단풍구경하러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 가보고 싶었지만 항상 이런저런 일상땜에 놓치고 살았는데 오늘 작은애를 기다리다가 새삼 우리집 주위도 참 나무들이 예쁘단걸 알았다. 아파트단지가 오래되다 보니 화단에 있는 나무들도 다들 크고 종류들도 다양하다. 단풍들도 어찌나 곱게 물들어 있는지 예쁘다란 소리가 저절로 입에서 나왔다. 단풍도 예쁘고 하늘색도 예쁘고 그래선지 기분도 좋다. 내 눈에 이렇게 예쁜 풍경이 카메라로도 똑같이 보이면 참 좋겠는데 내 실력이 미숙해선지 영 그 분위기가 안 나는게 참 아쉽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9. 15:48
토요일 아침에 서방이랑 산책하다가 아파트 화단에서 작은 사과나무를 봤다. 애기주먹만한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서 빨갛게 익어가는 모양새가 참 예뻤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온이 느껴질땐 '이제 추워지는구나' , '보일러 잠깐씩 켜야겠네'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사과나무를 보니깐 '가을이네'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주변에 나뭇잎들이 벌써 물들어 가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같은 일상속에서 계절도 제대로 못 느끼고 있었나보다. 이번 가을엔 꼭 단풍 보면서 거닐어 봐야지. 어어 하다가 겨울 되지 않게..^^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0. 1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