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방이 쉬는 날이다. 오전에 애들 유치원이랑 학교 보내놓고 은행일 보러 잠시 다녀온 후에 약간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태국식 그릴 요리전문점이랑 VIPS 앞에서 서방이 한참 고민하더니 나더러 선택하라며 미룬다. 동남아 요리 특유의 향신료향을 싫어하는 서방이라 그냥 VIPS로 가자고 했는데 미련이 남는지 자꾸 꾸물거리더니 그냥 한 번 먹어보잔다. 그럴거면서 뭐하러 나더러 선택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밖에서 잠깐 메뉴를 보니 2인 SET 메뉴가 있다. 스테이크 하나랑 누들 or 라이스 중 하나, 샐러드 하나, 탄산 2잔으로 되어 있는게 딱 적당한 양일것 같아서 그걸로 결정하고 들어갔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우리까지 벌써 4팀이다. 스테이크는 서방이 고르고 샐러드랑 누들은 내가 골랐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2. 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