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하고 핸드폰을 두고 잠깐 나갔다 왔더니 부재중 전화가 6개나 와 있다. 엄마랑 동생껀 다시 하면 되니깐 괜찮은데 나를 긴장시킨 전화는 유치원. 등원한지 2시간 지났는데 부재중 전화가 3통이다.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다. 다쳤나? 싸웠나? 무슨 일이지? 갖은 걱정속에 전화하니 선생님이 바로 받으신다. 오늘 머리에서 이가 나온 아이가 있어서 전체 머리검사를 했는데 울 작은애도 머리에서 서캐가 나왔단다. 이게 무슨 일이래.. 그렇게 매일매일 머리 감기고 바싹 말리고 수시로 검사하고 빗질하고 그랬는데.. 잠잠해져 가서 안심하던 끝물에 덜컥 걸려버렸다. 당장 애 데리고 약국 가서 머릿니샴푸와 서캐제거약을 사고 집으로 왔더니 엄마가 아빠랑 와 계신다. 마침 어제 비상용으로 주문해뒀던 스텐레스 참빗도 도착했..
아이들 이야기
2017. 12. 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