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애가 몇 일전에 과학수행평가를 한다면서 갑자기 잼을 만들었다. 블루베리잼이랑 사과잼이랑 오렌지마멀레이드-나는 저렇게 생긴 마멀레이드는 처음 봤다-를 만든다고 과일부터 설탕까지 냉장고를 탈탈 털어내더니만 색깔은 그럴듯한 잼을 만들어냈다. 그러더니 본인이 만든 성과물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갑자기 빵에 잼을 발라먹겠다며 빵을 사다달란다. 빵에 뭐 들어가면 질색팔색 하던 놈이 자기가 만든거다 이건가. 그래도 뭐 먹는거 사달라는데야 OK. 마트 간김에 새로 오픈한 빵집에 들러서 식빵 한 봉지를 집었는데 헐~ 3,800원이다. 잘 못 본건가? 고급빵집 이었나? 그냥 파리바게트에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내려놨다. 근데 저녁에 작은애 학원 가는 길에 생각나서 들른 파리바게트에서 빵값을 보고 고만 헉! 했다. 밀가루값,..
나의 일상 이야기
2023. 12. 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