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모처럼 혼자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보내나 했더니 참 계획대로 되는게 없다. 볶음밥을 해주면 좋아라 서둘러 먹던 애들이 오늘따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냥 늑장을 부리더니, 과일도 녹여먹고 있는 건지 빨아먹고 있는건지 세월아 네월아 했다. 숙제는 두말이 필요없고 목욕도 간신히 끝마쳤다. 윽박질러 가며 간신히 재웠더니만 조금전에 서방한테서 생각보다 모임이 일찍 끝났다고 오는 길이라며 전화가 왔다. 나 씻고 거실 정리하고 하면 도착하겠다..T.T 원래 삶이란게 계획된 것에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사는 거지 뭐. 계획대로만 될 것 같으면 희노애락, 새옹지마 같은 말들이 왜 있겠어..^^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0. 20.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