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안 내는 은행이 있으면 좋겠다..
곧 있으면 대출금 상환이 시작된다. 코로나때문에 매출이 주춤해진 요즘 재정상황에서 매달 상환할 원금액이 상당한 부담이었다. 결국은 매달 상환액이 좀 낮은 다른 대출로 갈아타기로 하고 요 몇 일 담당자랑 통화하고 서류 준비하고 재정계획도 다시 짜고 하느라 몸도 마음도 좀 많이 바빴고 또 피곤했다. 그리고.. 솔직히 좀 많이 우울했다. 문득 예전에 사업하시던 외삼촌 생각이 났다. 당시에 사업을 하던 삼촌에게 우리집은 문턱없는 은행이었었다. 이자도 없고 급한 불도 꺼주는 1년 365일 24시간 풀가동하는 은행. 그 은행을 너무 믿어서 자립도가 떨어져서 그랬을까? 아니면 대다수가 피하기 어려웠던 IMF 때문이었을까? 하필 그 어려웠던 시기에 아빠가 아파서 쓰러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빠가 친구한테 사기까지 당하..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5. 1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