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길가 여기저기, 아파트 화단 여기저기에 노란색 민들레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벚꽃이랑 목련,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하다 못해 몇 송이 없는 수선화까지 사람들이 다들 예뻐하면서 지나가는데 민들레꽃은 봐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있는 곳들이 땅에 붙어서 그런가? 전에 봤던 어떤 글에서 정원사가 제일 싫어하는 화초가 세잎 클로버랑 민들레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나중에 민들레 홀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러지 있는 서방이랑 애들땜에 몸서리 치겠지만.. 어쨌든 지금 활짝 핀 민들레꽃이 참 예쁘긴 하다. ^^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4. 1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