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고 있다..
요 몇 일 에어컨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간혹 선풍기 한 번씩 돌리고 밤에 잘때도 베란다 창만 열면 선풍기 끄고도 자는데 문제가 없다. 선풍기도 타이머 맞추고 자고 이불도 꼭 덮고 자고. 햇살은 뜨거워도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비가 와도 예전보다 축축한 정도도 많이 약해졌다. 바람에 햇빛에 빨래도 보송보송 잘 마른다. 아! 무엇보다 가을이 오고 있는걸 제대로 실감시켜 주는게 있다. 서서히 서방의 재채기가 시작되고 있다는거, 서방의 눈이 슬슬 가려워지고 있다는 거다. 서방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오고 있고, 서방이 제일 힘들어가는 계절이 오고 있다. 조만간 병원에 알러지약 처방전 받으러 가야겠다.. ^^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9. 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