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이 하란대로..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데 웬지 기분이 쌔하다. 목도 살짝 아프고 어깨도 뭉치고 무엇보다 손발이 저릿저릿한게 지난번에 혹독하게 앓았던 감기몸살 전초전과 흡사하다. 원래 병원 가는걸 무지 꺼리는 편이지만 지난번에 너무 고생을 심하게 해선지 정신이 번쩍 났다. 바로 앞치마 벗어두고 집근처 마트에 있는 병원으로 고고. 진료결과 감기몸살이 오고 있는 중이란다. 감기몸살 앓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 난린가 모르겠다. 의사선생님이 약을 처방하면서 주사를 한 대 맞으라는데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네 했다. 지난번에도 주사 한 대 맞고 가라는데 싫다고 튕겼다가 결국은 주사에 링겔까지 맞았던 아픈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왔기 때문이다. 주사 맞고 약 받아서 집에 오니 서방이 퇴근하고 와 있었다. 지난번에 나 아팠을때 가게일에 ..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15.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