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큰애 상담시간..
제일 마음 졸이던 큰애 학교상담시간이 왔다. 전날밤부터 마음이 두근두근거리는게 정말 간이 졸아드는 기분이었다. 수만가지 걱정거리들만 떠오르고 안 좋은 얘기라도 들으면 어떻게 이 마음을 다스려야 하나 싶고.. 온갖 걱정을 사서 하고있는 중에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온거다. 어떤 얘기를 들어도 그건 엄마인 내가 감수해야 할 몫이라는 굳은 다짐과 함께 학교로 향했다. 4층에 있는 교실이 왜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는건지.. ^^;; 교실에선 선생님이 한창 애들 과학실험 했었던 작품들을 정리중이었다. 학교에서 상담온 학부모에게 대접하라며 지급됐다는 박카스 한 병을 손에 쥐고선 살 떨리는 상담이 시작됐다. 선생님이 좀 깐깐하고 엄한 스타일인데다가 직설적이라는 얘기를 다른 엄마들한테서 주워들은터라 큰애에 대한 냉정한 평..
아이들 이야기
2018. 4. 20.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