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 가게 한편에 작은 화목난로를 설치했다. 몇 년 전부터 불멍 할 난로 하나 놓고 싶다고 둘이서 노래를 불렀었지만 사이즈, 디자인, 가격대를 놓고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다가 매년 겨울을 보냈었다. 그러던 올 가을의 어떤 날. 알리를 구경하던 서방이 갑자기 확! 무쇠 화목난로 하나를 질러버렸단다. 알리? 헐~ 알리에서 구매한 거라 반신반의한 것도 잠시. 도착해서 뜯어보니 10만 원대의 가격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가 제법 괜찮은 제품이 왔다. 설치하고서 장작을 때보니 어랏? 생긴 것보다 더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불멍 하는 유리창에 그을음도 잘 안 생기고 연기도 연통으로 잘 빠진다. 바싹 마른 장작은 연기도 안 났다. 요즘은 서방이랑 화목난로에 장작 3~4개 넣어놓고 그 앞에서 커피 한 잔이랑 과자 한 개씩..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11. 1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