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서 코로나가..
아침부터 애들 수업준비로 바쁜데 그 와중에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한동안 열심히 챙겨보다가 또 한동안 소홀했다가 다시금 열심히 챙기다가 요즘은 또 대충보는 중이다. 그런데! 어랏! 우리 동네다. 같은 시, 같은 구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같은 동이다. 그것도 같은 숫자를 가진 2동 이란다. 헉! 어제 그 문자를 보는 그 순간부터 그날 하루 온종일 극도의 공포심,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같은 아파트면 어떡하지? 지나다 마주쳤으면 어떡하지? 마트, 슈퍼, 제과점, 약국, 병원 그 어디라도 같이 있었으면 어떡하지? 검사통보 오면 어떡하지? 애들은? 서방은? 애들이랑 접촉한 사람들, 서방이랑 접촉한 사람들은 어떡하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갈수록 극단적인 생각만 들었다. 이리저리 찾아봐도 구체적인 정보도..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9. 1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