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고온까지는 참겠는데 다습은 진짜 못 참겠다. 어제 저녁 외부베란다창이랑 거실창까지 전부 열어두고선 깜박하고 그냥 잤더니 아침에 온 집안이 다 꾸덕꾸덕한거다. 눈뜨자마자 거실로 가서 에어컨 켜고 집안 창문 다 닫고선 샤워하고 나오니 그제서야 집안이 뽀송뽀송하다. 온도는 27도밖에 안 되는데 습도가 높으니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날 괜히 이리저리 애들한테 성질내고 다니느니 그냥 에어컨 켜고 좋은 기분으로 다니는게 훨씬 낫다. 전기세때문에 애들 잡는거 보다야 빈지갑이 애들이나 서방이나 나한테 더 나을꺼다. 나중에 전기세 고지서 받으면 마음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지금은 이게 최선이다.. ^^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7. 2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