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이 알러지때문에 눈이 가렵다며 혹시 집에 안약이나 인공눈물이 있냐고 물었다. 찾아보니 일회용 안약이 있긴한테 유통기간이 이미 오버. 그건 쓸수없으니 버리고 대신 먹는 알러지약을 찾아서 한 알 줬다. 그리고선 나는 오랜만에 약통정리를 했다. 이따금씩 약통속 약들을 확인해서 유통기간이 지난 것들을 추려내는 건 내 불규칙한 집안행사중 하나다. 지난번에 정리하고선 그리 오래된것 같지도 않은데 이번에 나온 것들만도 벌써 3~4갑은 훌쩍 넘는다. 예전에 큰애 알러지성 결막염때 처방받아 보관하던 일회용 안약도 유통기간이 벌써 3개월이나 지났고 설사약, 멀미약, 변비약, 코감기약 등등도 한 두알씩 꺼내먹고선 고대로 방치되었다가 유통기간이 지나버렸다. 자주 본다고 보는것 같은데도 깜박하고 지나면 또 이렇게 못 먹게 ..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9. 1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