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저녁식사때는 항상 새밥을 짓는다. 전날 남은 밥이 모두에게 한 그릇씩 돌아갈 정도면 모르겠는데 대개는 어중간한 1.5인분 정도가 항상 남는다. 처음엔 고민했었다. 내가 먹을까? 하고. 실제로 몇 번 먹은적도 있었는데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가 이거 습관되겠는걸.. T.T 그래서 딱 끊어버렸다. 그리고선 고심끝에 시작한건 누룽지 만들기. 나는 누룽지를 안 좋아하지만 서방이랑 애들은 간식으로 따뜻한 누룽지를 해주면 환호한다. 오늘은 남은밥 0.5인분. 기름 안 두른 프라이팬에 밥 꾹꾹 눌러펴고 노릇노릇 구워주고 뒤집어서 또 구워줬다. 이때 필요한건 뭐? 바로 느긋함! 이다.. ^^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10. 5.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