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들 데리고 집에서 조금 먼 곳에 있는 중국집에 갔다. 서방이 이곳에 처음 와본게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했으니 우리가 아는 횟수로만도 20년이 훌쩍 넘은 곳인거다. 위치만 옆건물로 조금씩 이동했을뿐 사장님도 인테리어도 오래된 여자직원분도 다들 그대로다. 세월이 지난 흔적만 조금씩 보일뿐이지.. 집 주변에도 중국집은 많이 있지만 이곳은 오래 다녀서 익숙하다보니 편하게 애들 데리고 오기가 좋다. 요리류도 맛이 괜찮고 내가 좋아하는 새우초면도 있어서 예전에 가까이 살때는 가족모임도 종종 이곳에서 가지곤 했었다. 오늘도 문득 그때 그 맛이 생각나서 애들 데리고 먼(?) 길 달려서 왔다.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한산하고 가게주변이 썰렁하다. 주위가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이곳은 어두워지..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4. 21.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