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서방이 퇴근하기 전에 전화를 해서 오늘 드라이브 하자 라고 할 때가 있다. 애들 태우고 간단한 간식 준비해서 차에 오르면 준비 끝. 외곽순환도로 짧게 돌고 오거나 가끔은 만남의 광장에 가서 간단하게 스낵류나 커피 한 잔 사먹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연애할땐 여행 다니면서 휴게소마다 들러서 군것질 하는걸 참 좋아했었는데 결혼하고 애들이 태어나면서 그런 여행이 힘들어졌다. 애들이 잘때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니 중간에 어딜 들리기도 부담스럽고 또 자다 깨면 짜증내고 울고 하니 차라리 빨리 도착해서 쉬는게 나았기 때문이다. 이젠 애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휴게소를 들리는 재미가 공유가 된다. 나랑 큰 애는 버터구이 옥수수, 서방이랑 작은 애는 소시지파다. 왜 휴게소에서 먹으면 다른 곳에서 먹..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0. 22.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