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수학여행..
오늘은 큰애가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다. 어젯밤 너무 들떠서 새벽이 다 되서야 잠들더니 결국은 아침 일찍 깨우는데 찡찡대다가 나한테 한소리 듣고 간신히 일어났다. 아직 해도 안 뜬 시간.. 학교에서 모여 단체버스로 공항까지 간다니 오늘같은 날 학교까지의 배웅은 필수다. 버스 떠나는 것까지 보고서야 집으로 컴백. 나나 서방은 이제 우리 품안에서 큰애가 조금씩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것 같아서 대견한 마음보다 서운한 마음이 더 큰데 지는 친구들과의 2박3일만 즐거운지 얼굴에 웃음꽃이 한가득이다. 쬐그맣던 어린걸 품안에 안고 어쩔줄 몰라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부모 보호없이 여행을 간단다. 세월이 참 많이 갔나보다. 큰애가 없는 2박3일이 허전할지 자유로울지 아직은 감을 잘 못 잡겠다.. ^^;
아이들 이야기
2018. 11. 28.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