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이 목감기가 걸렸는지 목이 아프단다. 진한 생강차 한 잔 타주면 좋을것 같은데 꿀에 절여놓은 생강청이 마침 똑 떨어지고 없다. 대신에 따뜻하게 무슨 차를 한 잔 끓여줄까 이리저리 뒤지다가 찾은건 아마드의 레몬진저 티백이다. 레몬은 좋아하지만 진저-생강은 맛도 향도 즐기지 않다보니 티백케이스에 넣어두고선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거다. 뜨겁게 끓인 물에 티백 하나를 넣어서 우려냈다. 마른 티백에선 그다지 향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뜨거운 물을 부으니 진하진 않지만 향긋한 레몬향이랑 은은한 생강향이 올라온다. 순한 레몬 + 생강 차맛이라 생강차를 싫어하는 내가 편하게 거부감없이 마실수 있을 정도의 차였다. 진한 레몬맛과 생강맛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나랑은 다르게 진한 생강차를 좋..
나의 TEA TIME
2018. 5. 13.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