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에 학교를 다녀온 큰애가 목요일에 하는 과학수업때 쓸꺼라며 신발깔창이랑 15cm정도 길이의 스프링을 사달라고 했다. 신발깔창이야 마트든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지만 문제는 스프링이다. 큰애가 만들려고 하는건 신발깔창에 스프링을 붙여서 걷거나 뛸때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완화되는 신발이란다. 의도는 잘 알겠지만 큰애가 원하는 정도의 탄성과 크기를 가진 스프링은 아무곳이나 파는게 아니다. 철물점, 마트, 문구점 다 없다. 결국은 물건값보다 비싼 택배비를 주고서 인터넷에서 큰애가 원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스프링을 구했다. 수업은 목요일이고 택배는 수요일에 온다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Oh,my god 이다. 수요일 밤 9시가 넘어서까지 택배가 안 오는거다. 송장번호는 조회가 안 되고 택배사는 당연히 ..
아이들 이야기
2020. 8. 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