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의 김장..
친구가 올해 김장이 다 끝났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친구친정에서는 엄마가 딸이랑 같이 김장을 해서 아들네한테 보내주고 시집에서는 시어머니가 해서 딸들한테 나눠주는데, 외동딸인 동시에 외동며느리인 친구는 김장철만 되면 양가의 김장날짜 조절때문에 많이 바쁘다. 몸은 두 번만 바쁘면 되지만 사전에 양쪽에 번갈아가며 전화해서 언제 김장할 건지 수시로 확인해야 하니 정신적으로 더 바쁜것 같다. 작년인가는 한 쪽에서 갑자기 날짜를 바꾸는 바람에 한 날 동시에 김장을 해서 애들을 데리고 오전에 친정 가서 김장하고 오후에 시댁 가서 김장하느라고 아주 혼이 났었단다. 올해는 그런 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웃는다. 쩝.. 나는 엄마한테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데 김장값만 내고 김장에 참가해서 일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처..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2. 17.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