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번째 치과치료를 다녀왔다. 3일만이다. 치료결과 우려했던 신경치료가 필요하단다.. T.T 나랑 서방은 간이 쿵 내려앉는 기분인데 그래도 우리 작은애 의외로 담담하게 잘 치료를 받고 나왔다. 큰애때는 검진만 해도 난리난리 선생님 손가락까지 물고 그랬는데.. 같은 부모 아래서 태어나서 같은 환경에서 커도 참 둘은 다른 점이 많다. 신경치료후 크라운치료까지 마무리했으니 이제 진짜 고비는 넘긴 셈이다. 남은건 살짝 때우는 것 두개. 신경치료도 했는데 그쯤이야.. ^^ 마지막으로 내 손에 남은건 진료비 영수증이다. 189,700원.. 이번 치료 다 끝나면 이젠 꼭! 주기적으로 검진 다니리라.. 다짐 또 다짐해본다.. T.T
큰애때는 치과검진도 때맞춰 따박따박 다녔는데 작은애는 너무 신경을 안 썼나보다. 사실 큰애가 충치가 전혀 없었기에 방심했던 것도 컸을꺼다.. 얼마전 자기전에 작은애 양치를 해주다가 문득 어금니쪽에 있는 검은 줄무뉘를 보고서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결국 오늘 치과에서 자그마치 4개의 이빨치료 견적서를 받아들고서야 말았으니.. 그나마 살짝 때우면 되는 것 2개랑 크라운치료 필요한 1개는 다행이다. 문제는 혹시라도 신경치료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어금니 1개. 신경치료까지 가면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아는데.. 후회막급이다. 내가 제대로 신경 못 쓴 결과로 애가 고생하게 생겼으니 말이다. 제발 신경치료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 가벼운 어금니 1개 치료는 오늘 잘 끝내고 왔다. 잔뜩 겁 먹어서 눈물이 글썽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