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큰애가 빠진 것..
요즘 큰애가 아주 푹 빠진 게 있다. 바로 낚시다. 나로서는.. 그리고 서방으로서도 양가 통틀어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취미생활 분야다. 덕분에 서방은 지금 그 낯선 분야를 배우느라 한창 고군분투중.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보면 서방과는 영 아닌 분야란다. 먼저 실내낚시터. 그런데 실내낚시터는 물에 타는 약냄새가 너무 싫고 약에 취해서 기운 없는 물고기는 더 싫단다. 그건 큰애도 동의.. 그래서 앞으로 실내낚시터는 안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그 대신 선택한 게 배를 타고 하는 바다낚시다. 간혹 뉴스에 나오는 낚시배 사고들 때문에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큰애가 꼭 가보고 싶다하니 안전수칙 꼭 지키기로 약속하고 보내줬었다. 결과는 꽝.. 배엔진에서 나는 기름냄새때문에 속이 안 좋고 배멀미때문에 너무 고..
아이들 이야기
2018. 9. 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