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휴가를 가면서 이것저것 먹을거리들을 잔뜩 챙겨갔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휴가내내 잘 먹고 잘 마셨는데 딸기 하나가 리조트 냉장고속에서 장렬히 전사해버렸다. 냉장고속에서 꽁꽁 얼어버린거다. 냉동고 먹거리는 녹고 냉장고 먹거리는 얼어버리는 마법의 리조트냉장고다. 언 딸기의 처리방법은 오직 하나, 쥬스뿐이다. 언것들 다 손질해서 설탕 좀 뿌려 재워두고선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밀린 일들에 개학에 바빠서 한동안 잊어버렸었는데.. 잠깐의 자유시간에 뭐 마실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서 찾아냈다. 어설프게 남은 탄산수랑 같이 갈았더니 완벽한 딸기쥬스 한 잔이 나왔다. 딸기쥬스 마시면서 비타민도 좀 충전하고 활기도 찾아서.. 어질러진 집안정리 좀 해야겠다.. ^^;
나의 TEA TIME
2019. 1. 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