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 활용..
큰애한테 또 화를 냈다. 오늘은 일주일중 주말을 제외하고선 가장 여유로운 날. 학원도 일찍 끝나고 숙제도 별로 없는 날이라서 저녁 먹고 숙제 일찍 끝내고 나면 자기전에 친구들이랑 온라인으로 게임도 한 시간정도 할 수 있는 날이다. 서방도 일찍 퇴근한다고 전화가 왔기에 저녁 준비하면서 마침 학원 다녀온 큰애한테 얼른 손발 씻고선 숙제 빨리 끝내자고 설득했다. 내심 얼른 숙제 끝내고선 저녁을 먹었으면 싶었던거다. 그럼 저녁 먹고 난 다음이 엄청 여유로울테니깐 말이다. 그런데 큰애가 알겠다고 대답은 찰떡같이 하면서도 작은애가 보고있는 EBS 만화에서 눈을 떼질 못하는거다. 그 만화는 유아들꺼라 자기가 보기엔 완전 유치하다 그랬으면서도 숙제하는것보단 그걸 보는게 더 좋았나보다. 어떻게든 최대한 숙제하기를 늦추려..
아이들 이야기
2018. 11. 2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