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했는데..
지난 일요일에 애들 데리고 스키장을 가려고 예약해뒀는데 토요일 점심때쯤부터 갑자기 큰애는 기침하고 작은애는 머리가 아프다며 찡찡댔다. 열이 있기에 재봤더니 38.7도다. 얼른 병원으로 갔는데 앗! 대기실이 꽉 찼다. 한시간 가량 기다려서 두 애 다 진찰했더니 큰애는 편도가 부어서, 작은애는 B형독감이란다. 뉴스에서 한참 독감이 유행중이란 말은 들었지만 애들 다 백신을 맞혀서 우리랑은 상관없는 얘긴줄 알았더니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었다. 것도 무료인 3가 백신 안 하고 거금들여 4가 백신까지 맞았는데 말이다. 전염성이 높으니 외출은 절대 금지하고 가족간에도 접촉은 최소화하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등등 주의사항이 많다. 주사맞고 약 타서 집에 오니 기진맥진. 애들 옷 갈아입히고 씻겨서 약 먹여 따로따로 재우고..
아이들 이야기
2018. 1. 10.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