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서부터 큰애가 감자탕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 유명한 감자탕집이 있는데 거기껄 찾는거다. 애들 데리고 먹으러 가기도 번잡하고 이것저것 우리 입맛대로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으려면 역시나 포장이 최고긴 한데 가기가 너무 귀찮다. 차일피일 한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 오늘 큰애가 숙제 일찍 다 끝냈다면서 상으로 저녁에 감자탕을 먹잔다. 그렇게까지 하는데 더 미루면 내가 너무 미안해지니깐 별수없이 감자탕 사러 30분을 운전해서 다녀왔다. 날씨가 춥고 비도 오는데 주차장은 꽉 차 있고 홀도 만원이다. 나처럼 포장하는 손님도 많아서 직원분들도 무지 바쁘다. 언제나 그렇듯이 '감자탕 소자에 수제비 사리 추가, 우거지 많이'로 포장했다. 난 감자탕속 고기를 ..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4. 14.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