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야간운전..
나는 어지간하면 비가 오는 날은 운전을 잘 하지 않는다. 특히나 야간에는 더.. 부득이하게 운전대를 잡은 비 오는 밤시간. 아파트정문쪽 도로는 가로등도 희미하고 상가도 없어서 많이 어두운 곳이다. 그런 도로에서 검정 우산을 쓰고 검은 롱패딩을 입은 어떤 사람이 무단횡단을 했다.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잡았고 나도 역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큰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이라 천천히 운행중인게 정말 다행이었다. 앞차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막 욕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은 쳐다도 안 보고 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더 놀랬다. 오늘 완전 십년 감수한 기분이다. 이래서 나는 비 오는 날 야간운전이 정말정말 싫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1. 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