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귀 막고..
몇 일전 엄마랑 통화하다가 나온 차 얘기때문에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 오늘 동생이랑 통화하다가 그 얘기를 하면서 짜증을 냈다. 암만 생각해봐도 내 생각에는 엄마랑 아빠가 차 없애기 싫어하는것 같다고. 맞단다. 동생은 나보다 엄마, 아빠를 더 자주 보니 나보다 먼저 그걸 캐치했더랬다. 몇 번 나한테 얘기도 했었는데 한 귀로 듣고 내가 흘려버렸다. 동생은 장롱면허에다 차도 지 서방이 갖고다니다보니 예전에 급하게 애 병원을 가거나 마트를 가거나 할땐 아빠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근데 언젠가부터 아빠가 운전을 하면 불안해서-동생은 불안증이 심하다- 심장이 조여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아빠한테 운전 좀 살살하라거나 뭐라하면 잔소리한다고 그렇게 싫어한다나. 애가 좀 크면서 아이병원을 집근처로 옮기고 마트도 그냥 걸어서..
나의 부모님
2023. 12. 2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