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초중 하나가 율마다. 율마 특유의 향기도 좋아하지만 그 예쁜 잎색깔은 매번 꽃집에 갈때마다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그렇게 좋아하는 율만데 사실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키워내보질 못 했다. 처음 결혼해서 우리집을 꾸미기 시작했을때 일이다. 배짱도 좋게 율마를 10개 정도 사서는 창틀에 예쁘게 죽 늘어놨었다. 제대로 키우는 법도 모르면서 물도 생각나면 왕창 주고 잊어버렸을땐 몇 주도 안 주고 그랬더니 몇 달만에 그 예쁘던 잎이 갈색으로 바싹 말라서 죽어버렸었다. 얼마나 속상했던지. 그러고선 한동안 화분은 NO. 그러다가 임신축하선물로 예쁜 하얀 화분에 심겨진 초록색 율마 2개를 받으면서 율마랑 나랑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하얀 화분이랑 율마의 그 초록색 잎이 너무 예뻐서 엄..
나의 일상 이야기
2018. 10. 20.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