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얼마전 오래간만에 짬을 내서 짧게 겨울휴가를 다녀왔다. 그런데 리조트로 가는 도중에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의도치 않은 자식교육 잘 시켰다는 칭찬을 듣고 왔다.. ^^ 서방이랑 애들이 먼저 들어가고 내가 좀 늦게 홀로 들어가는데 서방이랑 애들을 자리로 안내해준 직원분이 뒤이어 나를 자리로 안내하면서 큰애 칭찬을 하는거다. 자리로 안내했더니 큰애가 앉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했다는 거다. 그게 그렇게 칭찬받을 일인가.. 싶었지만 자식칭찬에 기분 나쁠 부모가 어딨을까. 그렇게 기분좋게 식사를 끝내고선 2박 3일간의 휴가를 즐겼다. 그런데 그 2박 3일의 시간동안 새삼스럽게 느낀거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참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잘 안 한다는 거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1. 1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