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들을 데리고 자유공원에 벚꽃을 보러 다녀왔다. 오래된 공원이다보니 벚꽃나무들도 다들 어찌나 울창한지.. 집주변에서 보는 가느다란 벚꽃나무들이랑은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곳이다. 오래된 공원이 좋은건 이런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선거 같다. 신도시의 공원에선 결코 볼수 없는 것들이다. 해가 있었으면 더 예뻤을텐데 해도 지고 구름도 껴서 그게 많이 아쉬웠다. 완전히 해가 지고나니 색색깔 조명들이 켜지면서 벚꽃나무를 비춰줬다. 예쁘긴 했지만 역시.. 밝은 햇빛 아래 활짝 핀 벚꽃보다 더 예쁠순 없나보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4. 21.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