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어젯 밤에는 서방이 자는 내내 이불을 돌돌 말고 자는 바람에 자다가 몇 번을 깼는지 모른다. 하필 새로 꺼낸 이불이 좀 작은 더블사이즈라 둘이서 얌전히 덮고자야 하는데 하나가 돌돌 말면 남은 부분이 간당간당할 수밖에. 아무리 더워도 이불을 꼭 끼고 자는 내 잠자리스타일상 이불을 뺏기면 잠이 안 온다. 그래서 항상 큰 이불을 사는데 이번에는 이불사이즈를 잘못 샀다. 이불 한 개를 더 꺼내려고 했더니 서방이 삐졌다. 아직은 각자 이불 덮을 나이는 아니지 않냔다. 말은 잘 한다. 오늘부턴 얌전히 자겠다는 말을 믿고 그냥 하나만 덮기로 했다. 잠은 편하게 자야 한다는게 서방과 나의 지론이다. 오늘도 이불 뺏기만 해봐라. 침대에서 밀어버려야지.
나의 일상 이야기
2020. 6. 9. 16:30
잠자리가 불편해.. T.T
어머니집에서 자고 일어난 다음날은 온 몸이 찌뿌둥하다. 엄마집에서 자도 그건 마찬가지. 서방이랑 나랑 둘다 몸이 우리집 침대랑 베개에 너무 적응되어 있나보다. 몇 일전, 서방이 이번에는 어머니집 갈때 우리 베개 꼭 챙겨가자고 진지하게 그랬었는데 이것저것 챙기다가 깜박했다. 그리고 어머니집 베개는.. 머리가 자꾸 미끄러진다. 오늘밤 서방도 나도 밤새 잠자리에서 이리저리 뒤척이게 생겼다. 부모님품에서 떨어져 나온지 벌써 강산이 변하고도 남는 시간.. 이제는 우리집이 제일 편하다.
나의 일상 이야기
2019. 2. 4.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