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는 날인데 서방 일이 잡혔다. 점심으로 회 사준다고 꼬셔내더니 시간이 부족해서 메뉴가 장국밥으로 바뀌어버렸다. 점심을 먹으러 간곳은 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던 곳이다. 주차장이 넓직해서도 좋았지만 인상깊었던건 건물 앞이랑 주차장에 잘 가꾸어진 화단이었다. 봄이 되면 꽃잔디를 시작으로 연산홍, 메리골드, 국화까지 계절마다 어찌나 예쁘고 탐스럽게 꽃이 피는지. 겨울을 제외하면 항상 제철꽃이 한가득이었다. 건물주가 애지중지 관리하는게 그것만 봐도 느껴졌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장국밥. 꽤 오래되기도 했고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메뉴라 했다. 반찬이 세팅되서 나오는데 특별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하다. 공기밥은 무료라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 곧이어 나온 장국밥. 얼큰하고 기름지지..
나의 일상 이야기
2024. 9. 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