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PET병을 버릴때 신경써서 하는 일이 있다. 얼마전까지는 라벨지만 제거해서 분리배출 했는데 요샌 병고리 제거라는 한 단계를 추가한거다. 우연히 본 어떤 채널에서 PET병 입구에 있는 고리에 머리나 신체일부가 걸려서 죽거나 기형이 되는 동물들을 봤다. 무심코 버린 그 고리때문에 그런거라 그랬다. 그러니 꼭 잘라서 버려달라는 그런 내용의 캠페인이었다. 그때부터였다. 그래서 요즘은 가끔씩 생기는 PET병 재활용에 손을 한 번씩 더 대고 있다. 그런데.. 이게 생수병같은 것들은 병고리가 물러서 자르기가 쉬운 편인데 콜라같은 음료수병들은 고리가 단단해서 가위질도 잘 안 되고 무엇보다 병고리 벌리기가 쉽지가 않다. 까딱하다가 힘조절 잘못해서 손가락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가끔은 낑낑대다가 그냥 버려버릴까 ..
지난 월요일 아파트 공고게시판에 4월 1일부터 비닐은 수거하지 않는다는 공문이 붙어있었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예전부터 재활용품에 비닐품목이 있었지만 엄마네 아파트는 비닐을 재활용으로 수거 안 했었고 동생네 주택가도 그랬어서 처음엔 그냥 수거업체에서 비닐품목을 빼버린줄로만 알았다. 법적으로 재활용이 되는건데 왜 그러지 하면서 궁시렁댔는데.. 몇 일후 뉴스랑 기사에 나오는 걸 보니 그게 우리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란다. 갑자기 중단하면 어쩌냐, 수거할수록 적자다, 환경오염은 어쩌냐 등등 이쪽저쪽 의견들이 분분한 상태. 하지만 이구동성인건 지금 배출하고 있는 비닐의 상태에 문제가 많다는 거다. 근데 이건 우리 아파트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일요일에 분리수거를 하는데 플라스틱,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