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점심약속을 했다. 얼굴 보자마자 뭐 먹고싶냐 물으면서도 계속 스파게티 타령을 한다. 묻지나 말던가 아니면 스파게티 얘기를 하질 말던가. 특별히 생각한게 있었던 것도 아니니 너그럽게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로 결정했다. 고민끝에 선택한 건 해산물토마토스파게티랑 매콤한 크림스파게티다. 나름 알려진 곳인데 맛이 괜찮다. 스파게티 사진을 찍는 나를 보고 맛집 포스팅 하냐고 묻는다. 그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라서..^^;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나온 딸기샤베트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선 소화시키러 근처 공원산책을 했다. 그리곤 예쁜 찻집에서 자몽쥬스랑 아이스티까지 한 잔 하고 나니 조금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일이 꿈같다. 항상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가끔이라도..^^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1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