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에 애들을 데리고 마트에 갔다가 랍스타를 특가로 판매하는걸 봤다. 정글의 법칙 마니아인 큰애가 요 얼마전부터 계속 랍스타 타령을 했는데 기회다 싶은지 제 아빠옆에서 속닥속닥한다. 그리곤 랍스타 3마리를 구입해서 귀가. 작은 사이즈라서 이걸로 저녁을 대체할순 없으니 일단 랍스타를 쪄서 먹고 부족한 건 랍스타라면으로 끓여 먹기로 했다. 찜솥에 쪄서 빨갛게 익은 랍스타를 내가니 애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근데 작은 사이즈다 보니 정글의 법칙에서 봤던 그 푸짐한 비쥬얼은 아니다. 몸통살도 쬐끔이고 집게살도 그렇고 또 맛도 애들의 기대치완 달랐던 건지 생각보단 손들이 바쁘지 않았다. 차리리 빕스에서 먹었던 구이가 더 애들 입맛엔 맞았었나 보다. 남은 랍스타를 넣고 라면을 끓였는데 별로 특별한 맛도 아니고..
나의 일상 이야기
2017. 11. 15.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