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애가 인강 들을 준비를 하면서 나한테는 학교 수행평가 숙제한것을 프린트 해 달라고 부탁했다. 큰애가 수업을 듣는 동안 프린트를 하고선 내용을 읽어봤다. 그냥 보고서였다. 책에 나와있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들 정리해서 요약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다. 나중에 수업듣고 나온 큰애한테 프린트 한 것을 주면서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던졌다. 줄거리 요약본이냐고. 그랬더니 다들 그렇게 한다며 퉁퉁대고 들어갔다. 자기딴엔 열심히 한건데 딴지건다 이거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진행한 진학상담때 선생님께서 그랬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조언도 선생님의 조언도 듣지 않는다나. 오직 자기네들끼리 서로의 개똥같은 조언들만을 믿고 신봉한다고. 나는 친구가 아니라 엄마라서 조언이 조언같지 않고 잔소리 ..
어제 인터넷사이트에서 중학생 집단성폭행에 관한 글을 보고선 경악했더랬다. 그리고 조금전에 그 건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동의를 하고왔다. 남매를 키우는 한 엄마로, 또 한 여자로, 또 청소년교육쪽을 공부했던 나름 자격증을 갖춘 어설픈 한 전문가로 어느 입장에서 봐도 이해도 용납도 되지 않는 너무 무서운 일이었다. 청소년교육을 공부하던 그 때 교수님이 그런 얘기를 하셨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자기들의 나이에서 하는 잘못된 행동들에 관한 처벌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어른들보다 더 훤하다고 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그걸 잘 이용한다고도 했다. 결국 애들은 어른들 머리위에서 논다는 얘기였다.. T.T 어른들이 잘못된 행동을 보였기에 똑같은 행동들을 하는 거겠지만.. 사실 난 요즘 애들이 정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