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한 나의 일상속으로..
서방 매장 앞 화단의 수국은 비료 한 번, 영양제 한 번을 안 줬는데도 꽃이 너무너무 예쁘게 피고 있다. 근데 우리 집 화분의 수국은 비료에 영양제를 아무리 퍼부어도 잎만 계속 피고 꽃봉오리는 기미도 안 보인다. 가지도 쳐보고 흙도 바꿔주고 하라는 건 다 했는데도 감감무소식. 깻잎이면 따서 먹기라도 할 텐데 이건 진짜 만고에 쓸모가.. 이 지치는 땡볕 아래서 싱싱한 초록색을 보여주니 그걸로 제 몫은 한다고 쳐야 할까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