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주했던 한 주가 지나고 드디어 출발일. 작은애는 설레는지 전날 밤부터 방방 뛰고 큰애는 시큰둥해서는 작은애의 설렘에 자꾸 초를 친다. 자긴 못 간다 이거지.. ^^ 아침부터 분주하게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데도 예정했던것 다는 마무리 못 하고 공항으로 떠났다. 가는 차안에서 서방한테 당부당부. 음식물쓰레기도 비워야하고 건조된 빨래도 잘 개켜서 옷장에 넣어두고 청소기도 이틀에 한 번은 꼭 돌리고 무엇보다 큰애랑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고 말이다. 대답은 꿀떡같이 하는데 영 신통찮다. 애랑 싸워서 서로 삐지지만 말길. 서방도 오늘 바쁘다. 나랑 작은애 공항에 데려다주고선 바로 큰애 데리고 집근처 캠핑장 가서 모닥불 피워 고기구워먹기로 약속해뒀기 때문이다. 둘 다 마음이 바쁘다. 대한항공이라 인천공항 제2공항터..
나의 일상 이야기
2023. 12. 11. 15:30